사람아
정영록
따스한 해, 등에 메고 행복 줍더니
폭우 만나 어깨 젖고
물질 뒤에 서서 주먹 쥐고
흔들흔들하던 뒤태가 겨울나무 였었지
귀울음 먹먹하고
절망이 두 손 묶어 미래를 파묻는 날
그래도 사람아
자.
가보지 않은 이 길을 걸어보자
무엇이 기다리든
아
내일은 새 아침이 온다 했지
그래
그 아침을 만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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