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첫눈 - 눈이다 첫눈 뒷산으로 뽀드득 눈송이가 코위에 앉으니 살짝 시리다 시린곳에 찿아온 추억 그이름 하나.. - 청춘 - *** 휴식 ***/시와함께 ... 2015.11.26
사람아---정영록. 사람아 정영록 따스한 해, 등에 메고 행복 줍더니 폭우 만나 어깨 젖고 물질 뒤에 서서 주먹 쥐고 흔들흔들하던 뒤태가 겨울나무 였었지 귀울음 먹먹하고 절망이 두 손 묶어 미래를 파묻는 날 그래도 사람아 자. 가보지 않은 이 길을 걸어보자 무엇이 기다리든 아 내일은 새 아침이 온다 .. *** 휴식 ***/시와함께 ... 2015.07.19
참빨랐지 그양반....이정록. 참 빨랏지 그양반. -이정록- 신랑이라고 거드는 게 아녀 그 양반 빠른 거야 근동 사람들이 다 알았지 면내에서 오토바이도 그중 먼저 샀고 달리기를 잘해서 군수한테 송아지 도 탔으니까 죽는 거까지 남보다 앞선 게 섭섭하지만 어쩔 거여 박복한 팔자 탓이지 읍내 양지다방에서 맞선 보.. *** 휴식 ***/시와함께 ... 2015.05.30
사람들은 왜 모를까.----김용택. 사람들은 왜모를까. 아픈데서 피지않는 꽃이 어디있으랴 꽃소식 환한 마음보듬어 희망의 불지퍼 내일을 열자. -- 김용택 -- *** 휴식 ***/시와함께 ... 2015.04.07
無題 ... 無題 그대를 찾아서 이 산천 떠돌다 바람이 되어서 구름이 되었소 만남도 헤임도 덧없어라 지우라 지우라 지워버려라 ...... 허설 노래 --. *** 휴식 ***/시와함께 ... 2015.03.20
더딘사랑...이정록 더딘사랑 ..이정록 돌부처는 눈한번 감았다 뜨면 모래 무덤이된다 그대여 모든게 순간 이었다고 말하지 마라 달은 윙크한번 하는데 한달이나 걸린다. *** 휴식 ***/시와함께 ... 2015.03.07
꿈 깨고서 / 한용운 꿈 깨고서 / 한용운 님이면 나를 사랑하련마는 밤마다 문 밖에 와서 발자취 소리만 내이고 한 번도 들어오지 아니하고 도로 가니 그것이 사랑인가요 그러나 나는 발자취나마 님의 문 밖에 가본 적이 없습니다. 아아 사랑은 님에게만 있나봐요 아아 발자국 소리가 아니더면 꿈이나 아니 깨.. *** 휴식 ***/시와함께 ... 2015.02.11
날개... 날개 / 김 궁 원 날아라. 꿈이 있다면 훨훨 날아라. 꿈을 향하여 태양을 바라보며 네 날개를 활짝 펴라 노래하여라. 아침이니까 기도 하여라 저녁이니까 *** 휴식 ***/시와함께 ... 2015.02.09
목마와 숙녀 ...박인희 목마(木馬)와 숙녀(淑女)" /박인환 시/박인희 낭송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生涯)와 목마(木馬)를 타고 떠난 숙녀(淑女)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그저 방울소리를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傷心)한 별은 내 .. *** 휴식 ***/시와함께 ... 2014.12.29
겨울바다에 가서... 겨울 바다에 가서 ** 홍해리 ** 세월이 무더기로 지는 겨울바다 아득한 물머리에 서서 쑥대머리 하나 사흘밤 사흘낮을 이승의 바다 건너만보네 까마득 하기야 어디 바다 뿐일까만 울고 웃는 울음으로 빨갛게 타는 그리운 마음만 부시고 파도는 바다의 속살을 닦으며 백년이고 천년이고 들.. *** 휴식 ***/시와함께 ... 2014.12.21
밭...정우영. . 밭 ~ 정우영 (낭송:이경선) 암시랑토 않다. 니얼 내리갈란다. 내 몸은 나가 더 잘 안디, 이거는 병이 아녀. 내리오라는 신호제. 암먼, 신호여. 왜 나가 요새 어깨가 욱씬욱씬 쑤신다고 잘허제? 고거는 말이여, 마늘 눈이 깨어나는 거여. 고놈이 뿌릴 내리고 잪으면 꼭 고로코롬 못된 짓.. *** 휴식 ***/시와함께 ... 201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