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서-습지공원-원수산-공단-전월산-숭모각은행나무-소방서.
3 여년만에 다시와본다
그때는 초록계절
이었는데
지금은 한겨울이다
많이도 변했다
마을이 없어지고
잡초만 무성하다
누군가의
태어나고 떠나보내며
살아온 터전이다
이제는 개발이라는
이유로
많은 이들의 태줄을 땅에 묻고
이어오던
삶들의 흔적들이
파해쳐지고 묻혀버렷다.
세종소방서 출발.
도로가 뚥리고.
도로를 건너서 전월산으로.
합수지점이다.
전월산 정상에서 샘물이난다.
마을이 흔적없이 사라지고...
거리표지판은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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