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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청춘ㆍ 2020. 1. 16. 12:47







한밭 문화원 타라서

전주한옥 마을을

탐방한다.






오목대.



한벽당과 전주향교의 북쪽 4차선 노변,

벼랑같이 솟은 언덕에 세워진 오목대는

고려 말 우왕 6년(1380년)에 이성계가 운봉 황산에서

 왜군을 무찌르고 돌아가던 중

조상인 목조가 살았던 이 곳에 들러 승전을 자축한 곳으로,

그 후 고종 황제가 친필로 쓴 태조고황 제주필유지비를 세웠다.


 여기서 육교를 건너서 이목대가 있는데,

천주교의 성지 치명자산이 있는 승암산 발치에 위치한다.

오목대에서 육교를 건너면 70m 윗쪽으로 이목대가 있는데

 건물이 있는 80m 아래쪽에 비석과 비각을 세웠다.

 이 비 속에는 목조대왕 구거유지라 새겨져 있는데 고종 황제의 친필이다.

목조는 조선조를 건국한 이태조의 5대조로,

 목조가 어릴 때 이 곳에서 진법놀이를 하면서 살았던 유적지로 알려져 있으며,

그러한 내용이 용비어천가에도 나타나 있다.


목조가 당시의 전주부사와의 불화로

 이곳에서 함경도로 옮겨간 것이

이성계로 하여금 조선조를 건국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으므로,

이를 하늘의 뜻이라고 여겼다 한다.









대풍가 현판.






                   대풍가(大風歌)

大風起兮
雲飛揚  센 바람이 부니 구름이 높날리네.
威加海內兮歸故鄕 위엄을 해내에 더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네.
得猛士兮守四方 어떻게 용맹한 군사들을 얻어 사방을 지킬까?



강하고 센 바람이 부니 모든 구름이 흩어져 달아나 없어진다.

바로 유방이 군사를 일으켜 세상의 난리를 평정함이 마치 바람이 구름을 날려 없애는 것과 같다는 의미다.


내가 제위(帝位)에 나아가 위세를 사방에 떨치고 득의양양하여 고향에 돌아간다.

곧 창업(創業)을 이룬 것이다.


다음에는 어떻게 용맹한 사람들을 초빙하여 사방을 지킬까?

 창업은 했는데 어떻게 해야 수성(守成)을 잘 할까 하는 내용이다. 



이 시는 파격(破格)의 시(詩)로서 유방의 포부를 피력한 것이다.

유방은 B.C. 196년 회왕(淮王)의 반란을 평정하고

장안(長安)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고향인 패현에 들렀을 때

고향의 일가친척·친구자제 등 120명이 모여 환영회를 열어 주었다.

 유방은 술이 취하여 축(筑)을 치며 이 노래를 부르며 춤까지 추었고

120명의 고향 자제들에게 이 노래를 부르게 했다고 한다.
이 시는 제왕의 기상을 읊은 시로,

후세에 제왕이 되려는 이는 누구나 이 시를 애송했다. 


 1380년(고려 우왕 6년) 9월에 왜장(倭將)의 목을 베어 대승한 황산대첩(荒山大捷)이 있었다.

태조(太祖) 이성계(李成桂)는 왜구를 완전히 토벌하고 개선장군이 되어 조상의 고향인 전주(全州)로 돌아왔다.

전주에 사는 집안 사람들이 모두 오목대(梧木臺)란 곳에 모여 대환영의 잔치를 베풀고

의기 등등하여 태조를 장차의 나라 임금으로 모시려는 뜻이 꿈틀대고 있었다.

 그 자리에서 이성계는 흥에 겨운 나머지 한나라 고조(高祖)의 대풍가(大風歌)를 큰 소리로 부르며

고려를 뒤엎고 새 나라를 세울 뜻을 은은히 내비췄다고 한다.

 

이 때 종사관(從事官)으로 같이 갔던 정몽주(鄭夢周: 1337∼1392)가

이 광경을 보다가 흥분한 나머지 자리를 피하여 홀로 말을 타고 산골짜기로 들어갔다.

포은은 비분한 심정을 암벽에다 시로 썼다.

 후에 그 시의 글씨를 암각(暗刻)하여 오늘날까지 전하여 현재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등전주망송대(登全州望宋臺)’ 시


千仞崗頭石逕橫     천길 뫼 뿌리 돌길 가로 했는데
登臨使我不勝情     올라가니 나로 하여금 감정을 이길 수 없게 하네.
靑山隱約扶餘國     푸른 산은 은근히 부여국임을 약속하고
黃葉續紛百濟城     누른 잎은 어지러이 백제성에 떨어지네.
九月高風愁客子     9월의 높은 바람은 나그네를 근심케 하고
十年豪氣語書生     10년의 호탕한 기운은 서생임을 말해 주네
天涯日沒浮雲合     하늘가 해가 지고 뜬구름이 합치는데
翹首無由望玉京     고개 들어 까닭 없이 서울만 바라보네.



오목대서본 한옥마을 전경...




























경기전..






























































































이목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