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식 ***/자유로운...

낙엽 가을비 그리고 쉼의하루...

청춘ㆍ 2016. 11. 10. 23:46

 

분교  -  나훈아.

 

기역니은 잠이든 교정에
맨드라미 저혼자 피다가
아이들이 그리운 날은
꽃잎을 접는다
계절이 오는 운동장마다
깃발처럼 나부끼던 동무여
다들 어디서 무얼하고있는지
옛날 다시 그리워지면
텅빈 교실 내가앉던 의자에 나 얼굴 묻는다
늑목밑에 버려진 농구공
측백나무 울타리 너머로
선생님의 손 풍금소리
지금도 들리네
지붕도없는 추녀끝에는
녹슨 종이 눈을감고있는데
다들 어디서 그소리 듣는뇨
추억 찿아 옛날로가면
몽당연필 같은 지난세월이 나를오라부르네...

 

 

 

 

 

 

 

 

아이들이 그리운 날은

꽃잎을 접는다

 

 

 

 

 

계절이 오는

 

운동장마다

깃발처럼

 

 나부끼던 동무여

 

 

 

 

다들 어디서 

 

무얼하고있는지

옛날 다시

 

그리워지면

 

 

 

 

텅빈 교실

 

내가앉던 의자에

 

나 얼굴 묻는다

 

 

 

늑목밑에

 

버려진 농구공

측백나무

 

울타리 너머로

 

선생님의

 

손 풍금소리

지금도

 

들리네

 

지붕도없는

 

추녀끝에는

녹슨 종이

 

눈을감고있는데

다들 어디서

 

그소리 듣느뇨

추억 찿아

 

 옛날로가면

몽당연필

 

같은

 

지난세월이

 

나를오라

 

부르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 하거나 노여워 하지 마라

슬픈날은 참고 견디면

기쁜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것

현재는 우울할 지라도

모든것은 순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다시 그리워 지나니.

 

- 알렉 산드르 푸시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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