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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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아름다움을 잃어 가지만
나무는 나이가 들수록 아름다워진다
세월의 연륜만큼 줄기는 늠름해지고
가지는 세상을 다 품어줄 듯 넓게 퍼진다
나무는 또 자기가 살아가는 땅을 닮아간다
사람들의 손을 피해 산속에 홀로 사는 나무는
고고한 표정을 지니고 있고
마을 어귀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눈길을 주고받으며 살아온 나무는
어머니의 품 속 같은 따스한 얼굴이다
넓은 논밭 한가운데 서 있는 나무는
신령 같은 기품을 지닌 표정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나무 같은 사람이다
늘 새롭게 태어나고 한 자리를 지키고
웬만한 고통엔 아프다는 말 한 마디 하지 않는
우직함을 지닌 나무 같은 사람이다
'이 땅의 큰나무 中'
2016.4.8일 경산 반곡지
버드나무 반영과 복사꽃
어울림이 이쁘다.
10일날 축제를 한다니
복잡할것 같아 미리다녀왔다
~대중교통을 이용~
대구 고속터미널 앞에서
경산 자인가는 시내버스 이용
399번 990번 이용하여
경산시내 지나 자인까지 가야된다.
자인에서 반곡지 까지는
하루에 3번운행하니
버스시간표 참조.
돌아올때는 시간여유도 있고
도로옆 밭에 복사꽃이
쭉 이어져 있어서 꽃길을
5km 걸어나오고.
축제준비 공사중 이라
흙탕물이다
반영 그림이 지장을 받는다.
복사꽃.
開時有雨落時風 看得桃花幾日紅
개시유우락시풍 간득도화기일홍
自是桃花身上事 風曾何罪雨何功
자시도화신상사 풍증하죄우하공
필 적엔 비가 오고 질 때는 바람 부니
복사꽃 보자 한들 몇 날이나 붉을손가.
이 모두 복사꽃의 일신상의 일이거니
바람이 무슨 죄며 비가 무슨 공이 있나.
◈
봄비 맞아 꽃이 피더니 봄바람에 꽃이 진다. 열흘 붉은 꽃 없다지만 애써 피워놓고 바람불어 떨구는 그 심사가 얄궂다. 하지만 얄궂은 것이 어디 그것 뿐이겠는가? 또 막상 며칠 더 피어 있단들 달라질 것도 없다. 꽃이야 애석할 것도 없고, 아쉬울 것도 없는데, 공연히 사람이 저 보기에 서운하다고 안달이다. 꽃을 피운 비가 꽃에게 무슨 공이 있으며 꽃을 떨군 바람이 꽃에게 무슨 죄가 있겠는가? 따지지 마라. 가르지 마라. 만사 인연 따라 왔다가 인연 따라 스러질 뿐이다 자료출처 鄭 珉 한문학
반곡리 마을.▽
스케치 모습에 넉놓고 감상
사진촬영 협조에 감사합니다.
하나 둘 셋 했더니 폴짝
선생님 허락에 촬영
한번더.ㅎㅎ
한 번더더더.ㅎㅎㅎ
에고 힘들어.ㅎㅎ미안..
더 연습하여 먼훈날 다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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