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식 ***/커피시간...

새벽시장..

청춘ㆍ 2012. 6. 26. 09:57

 

 

 

 

새벽시장

 

허리한번

시원스레 펴지 못하고

아픈 팔다리

두둘기며 가꾼 생물들이다

전문 상인들 한테

좋은자리 양보하고

구석진 자리에

진열해 놓고 눈길을 기다린다

가격을 써놓고

모기 목소리로 외치고 눈으로 외치고 있다

손톤에 콕 박혀있는 흙의 바램을 가지고

웃음 지으며 가시길.

 

 

 

 

 

 

 

 

 

 

 

 

 

' *** 휴식 *** > 커피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망과 시기 ...  (0) 2012.12.31
길.....  (0) 2012.10.12
아침에 수국이 전하는말...  (0) 2012.06.14
새벽시장 그곳에는..  (0) 2012.05.01
충분히 먹은세월...  (0) 2012.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