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장
허리한번
시원스레 펴지 못하고
아픈 팔다리
두둘기며 가꾼 생물들이다
전문 상인들 한테
좋은자리 양보하고
구석진 자리에
진열해 놓고 눈길을 기다린다
가격을 써놓고
모기 목소리로 외치고 눈으로 외치고 있다
손톤에 콕 박혀있는 흙의 바램을 가지고
웃음 지으며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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