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식 ***/커피시간...

해변에서 고무신 이야기...

청춘ㆍ 2011. 7. 25. 14:36

 

햇볕이 따갑게 내려쬐는

해변으로 갔습니다.

 

파도가 밀려오고..

 

 

 밀려가고

 

 그곳에

꺼먹 고무신배 하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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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렷을 적에 장난감이

 귀해서 물가에서는  

고무신 놀이로 이렇게

만들어 놀았지요..!

 


빈 고무신 방향이 물가로향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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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을 찿아보고 

앞쪽을 찿아보고 

오른쪽을 찿아봐도 없어요 


 

 

누가..?

고무신 임자가 안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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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무신 방향을보며 

따라가 봅니다 

수사 들어갑니다..추적 .......


 

 

 찿은 고무신 방향이 다시

육지로 향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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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서 

점점 육지로  

걸어나온 흔적이... 


 

 다시 자동차 놀이를 하고있네

 참나......%$#&^$

 

 

 

야...이놈봐... 이것봐라..

우야튼  그림좋다..

분위기보니 참견은 안되요..!

조용히 후진 기어넣고 뽀로로롱 ....

 공연히 나만 멀~쭉하니

죄없는 모래만 발로차며 허공만 바라본다..^*^^&%$#@^

 

7월의 바다....황금찬

 

아침바다엔

밤새 물새가 그려 놓고간

발자국이 바다 이슬에 젖어있다

나는 그발자국 소리를 밝으며

싸늘한 소라껍질을 주워

손바닥위에 놓아본다

소라의 천년

바다의 꿈이

호수처럼 고독하다

돛을달고 두세척

만선의꿈이 떠있을 바다는

뱃머리를 열고있다

물을떠난 배는

문득 나비가 되어

바다위를 날고있다

푸른잔디 밭을 마구달려

나비를 쫓아간다

나는 어느새

나비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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