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과 인내
含容足以畜衆, 忍耐足以率物,
함용족이축중, 인내족이솔물,
淵黙足以居世, 斂約足以保身. -「醒言」
연묵족이거세, 렴약족이보신. -「성언」
포용하면 무리를 모을 수 있고,
인내로 사물을 거느릴 수 있다.
침묵으로 세상을 살아 갈 수 있고,
검약으로 제 몸을 보전할 수 있다.
자료출처 鄭 珉 한문학
품이 넓어야 무리를 이끌 수가 있다.
참을성 없이는 통솔력도 없다.
입이 무겁지 않고는 세상살이가 고달파진다.
내딛기보다 거둬들이고,
벌이기보다 가지 치는것이 몸을 지켜내는 비결이다.
덮어놓고 제 말만 들으라고 하고,
조금만 마음에 안 맞아도 벌컥 성을 내며,
입이 가벼워 말 실수가 잦고,
안 나서는 데 없이 자꾸 일을 벌이기만 하면
결국은 사람의 외면을 받아 홀로 고립되거나,
지나친 욕심으로 몸을 망치고 만다.